일상

코로나 격리생활 일기

RainIron 2022. 3. 3. 11: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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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-3일차]

- 사무실에 확진자가 있는 날 오후에 차가운 물 마시면서 목이 칼칼함을 느낌

- 차가운 물 마시면 목이 아픈건 종종 그래왔기 때문에 의심하지 못함

 

[-2일차]

- 오후에 카페에서 오미자 에이드(ice)를 마시는데 목이 아픔을 느낌. 가벼운 목감기 증상으로 생각하고, 넘김

- 저녁 식사 이후 목이 잠기고 몸살 기운을 느낌

- 밤 11시경 자가검진키트로 검사 실시 -> 음성

 

[-1일차]

- 회사에 출근하고 일하는데 목이 잠겨서 목소리가 다르게 나옴

- 상사에게 보고하는데 목소리가 이상하다고 들어, 이상함을 느끼고 이비인후과 검진

- 신속항원검사 미약하게 양성...

- 즉시 퇴근하고,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실시

- 집 앞 선별진료소(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)에서 검사를 받았는데, 1시 40분부터 대기하고, 약 1시간 정도 걸렸다. 신속항원검사와 줄은 같이 섰는데, 신속항원검사자만 따로 빼가서 검사 실시했다...근데 이 많은 사람이 신속항원 양성인가?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매우 많았다.

- 1시간 넘게 서있어서 근육통, 몸살 기운이 더 생긴것 같다ㅠㅠㅠㅠ

- 검사 후, 집으로 복귀!


[1일차]

- 새벽 4시 44분, 오한으로 벌벌 떨면서 일어났다. 급하게 타이레놀 찾아서 1정 먹고 다시 취침

- 원래 감기 걸리면 땀 흠뻑 흘리면서 나으려고 하는데, 이번엔 땀은 커녕 계속 벌벌 떨면서 잤다.

- 새벽 6시 45분, 마찬가지로 오한으로 중간에 다시 일어났다. 방 안이 그렇게 춥지는 않은데 그냥 자연스럽게 벌벌 떨고 있다. 

- 오전 8시, 출근하는 습관 때문에 눈이 떠져서 어쩔 수 없이 기상. 오한은 정신 차려보니 사라져있고, 몸살 기운이 몸에 남아있었다.

- 오전 9시 15분. 양성 확진 카카오톡 수신.

- 아침 약 복용. 약은 이비인후과에서 신속항원검사 받을 때 처방받았는데, 인후통 증상만 말해서 열 내리는 약은 없다ㅠㅠㅠㅠ

- 혹시나 코로나 걸리신 분은 해열제 꼭 구매하시길...

- 오전 11시 넘기고 보건소 연락 기다리는데, 전화가 안온다ㅇㅅㅇ

 

- 저녁 먹고 앉아있는데 머리가 아찔한게 느껴짐. 간간이 두통도 생겨서 뭔가 오는구나..! 생각함

- 열이 오르는 것 같아서 체온을 재보는데 37.2도. 타이레놀 먹고 바로 취침


[2일차]

- 목 부여잡고 일어났다. 목이 매우, 심히, 부은거 같다ㅠㅠ

- 오늘은 편도 부은 것과(목감기) 코감기 증상이 강한 것 같다. 물 마시는 족족 콧물로 나오는 것 같은데..

  어지럽거나 두통은 없지만 목이 너무 아파서 타이레놀 복용.

- 물 마시고, 코 풀고, 물 마시고, 기침하고, 가래뱉고 그러다 보니(2번 정도 피가 섞여 나오는데, 심하게 나오진 않는다...) 오전은 훌쩍 지나갔다.

 

- 오후 7시경, 보건소에서 오는 전화 대신 카톡으로 3건이 연달아 연락이 왔다. 재택치료 겸해서 안내 문자로...물론 나날이 확진자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, 확진된 다음날에 연락을 주는 건 쫌...

- 하루 종일 콧물을 달고 사는데, 밤엔 두통도 없고, 목도 덜 아픈거 같은데, 거의 다 나아가는 거 같다. 주변 확진되신 분들 후기가 2~3일 정도 아프다고 하는데, -1일차 포함 3일째는 오늘이니까, 통계로 따지면 나도 평균축에 들어가는 것 같다.

 

현재까지 정리한 증상은, [인후통] - [근육통] - [오한] - [인후통 심화] - [콧물] 증상 순서대로.


[3일차]

- 좋은 소식: 콧물이 멈췄다.

- 나쁜 소식: 편도쪽이 매우 부은 것 같다. 진짜 침 삼키기도 힘들 정도로 매우 아프다. 처방 받은 약, 동생이 준 약, 타이레놀 모두 효과가 없다. 하루 종일 목이 아프다

- 나쁜 소식2: 후각과 미각이 매우 둔해졌다.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. 단 맛, 쓴 맛, 신 맛 모두 안 느껴진다...ㅠ

과자를 먹는데, 그냥 바삭한 식감만 느껴지고, 국수를 먹어도 차가운 느낌만 날 뿐 아무 느낌이 나지 않는다.

아침은 목이 아파서 죽을 먹었는데, 간장을 먹었는데 짠 맛이 안 느껴져서 뭐지 싶었는데...

 

- 새벽에 목이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잤다. 스트레스도 너무 받고...재택치료 관련해서 도움 받을 수 있을까해서 찾아봤는데, 전에 자가격리할 때 무슨 어플 설치하고 모니터링한다고 했는데. 정작 확진되고 나서는 연락이 없고, 답이 없다. 아픈 상태로 억지로 잠을 청했다.

- 혹시나 난방으로 방안이 건조해져서 그런가 싶어서 급하게 가습기를 설치했지만, 효과가 없는 것 같다. 하루 종일 틀어놔야 하는 걸까.


[4일차]

- 목이 여전히 아프다

- 음식을 먹고나면 괜찮아지는 것 같다. 계속되는 자극에 익숙해져서 그런걸까...

- 가습기는 24시간 돌릴 예정

- 복용하는 약 종류가 3가지가 되었다.

  1) 신속항원검사 받으면서 있던 인후통 증상 완화 처방약

  2) 이브푸로펜 포함 성분 약

  3) 스토마신(제반염증치료제)

  3가지 약 모두 인후통 관련 약인데, 다 먹고 나서도 목이 굉장히 아픈걸 보니, 시간이 지나야 나을 것 같다...

  (심한 인후통 증상을 가지는게 오미크론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한다. 그럼 이전까지 겪은 나머지 증상은 뭐야;;;)

  오늘은 부디 잠을 잘 수 있기를...


[5일차]

- 아침 잠에서 일어나 목 상태 점검했는데, 여전히 아프다. 목이 아픈 건 외엔 이상 무

-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, 처방받은 마지막 약을 복용하고, 방 청소를 간단하게 했다.

- 점심 1시 이후, 목 아픈 것이 많이 가라앉았다! 오예

- 오후 5시. 점점 나아지고 있다. 약간 두통이 있긴 한데 어지러운 정도이고, 이 정도면 많이 나아진 것 같다!!!


[6일차]

- 마지막 6일차. 재채기와 가래가 나오고 있는데 많이 몸이 좋아진 것 같다. 일주일 중에 처음으로 중간에 일어나지 않고 푹 잤다. 오늘 24시가 지나면 격리해제..!

 

- 격리일: PCR 검사일 포함 7일

EX) 3월 2일 PCR 검사 -> 3월 3일 양성 판정 -> 3월 8일 24시까지 격리 -> 3월 9일부터 활동 가능!


[7일차]

- 몸 상태 거의 회복. 약간의 어지러움이 있는데 극히 적고, 기침이 수시로 나오긴 한다.

- 조금 산책했는데,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런건지, 땀이 많이 흐르고, 체력이 떨어진게 느껴진다.

 

이제 출근 준비하면서 시간 보내고, 앞으로 건강하게 살아야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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